중구 목동 더샵리슈빌 |
중구의회는 30일 제241회 임시회 본회의 2차에서 '대전광역시 중구 동 명칭 및 구역변경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아파트 전체를 목동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6월 주민 입주를 앞둔 더샵리슈빌은 총 9개 동이다. 이 가운데 6개 동은 목동, 3개 동은 은행·선화동으로 분류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혼선을 겪었다.
이에 중구는 1월부터 총 993세대 중 입주자가 정해진 926세대를 대상으로 우편물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51.9%가 조사에 응했고 응답자 중 87%가 목동을 선호한다고 응답하면서 아파트 전체를 목동에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신축아파트에서 2개 이상의 동이 포함돼 문제가 발생했던 건 처음이 아니다. 중구에선 2007년 문화동 쌍용파크리젠시 아파트 신축 당시 일부가 대사동에 있어 문화동에 통합했으며 2010년에는 문화동 하우스토리아파트 역시 일부 동이 대사동에 있어 문화동으로 편입된 바 있다. 2012년에는 은행·선화동 센트럴뷰 아파트 일부가 용두동에 있어 전체 동을 선화동에 포함했다.
중구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지역 내에서 활발히 진행되다 보니 앞으로 아파트 동 간 조정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 동 조정에 대해선 행정안전부에서 주민 설문 조사 결과 찬성자 80%가 나왔을 때 통합이 가능하다고 권고해 목동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용두1주택 재개발 구역 역시 용두동과 목동이 맞물려 있어 향후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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