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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동산 플랫폼 등이 분석한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등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
▲2022년 입주 물량 급감 지방 전세난 우려=올해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으로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인포 부동산R114 렙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1만8646세대다. 2021년 28만4141가구보다 3만4505세대(12.14%)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4.77% 늘었고, 5대 광역시 역시 울산 161.66%, 광주 157.58% 등 전체적으로 56.54%의 입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2905세대로 지난해 7만3247세대보다 0.47%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지방 입주 물량은 2018년(16만8519세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2021년엔 10만 가구 선이 무너졌다.
지방의 전세가율도 수도권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1월 기준 수도권 전세가율은 63.7%로 60%대를 나타냈지만, 지방은 73.7%로 10%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매년 1월 전세가율 추이를 보더라도 수도권은 평균 3%포인트가량 하락 그래프를 그리고 있지만, 지방은 큰 변동 없이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전국 아파트 1만3789세대 입주=봄 이사철이 본격화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월별 기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만3789세대다. 3월 1만7081세대 19%(3282세대) 줄었다.
입주 물량 감소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집들이도 전달과 비교해 각각 21%, 18% 적다.
지방 보다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줄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4748세대)의 경우 2022년 1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 위주의 물량 공급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속하는 분위기다. 9041세다가 입주를 예고하면서 전체 66%를 차지했다.
전국에선 24개 단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중 수도권은 10개 단지다.
수도권에선 서울 3개 단지, 경기 6개 단지, 인천은 1개 단지가 이사 준비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충남과 전남이 각각 3개 단지로 가장 많다. 이어 세종·울산에서 각각 2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518세대로 가장 많은 입주가 예정됐고, 화성(1157세대), 시흥(546세대), 안양(303세대) 등 서남권 위주로 이사 채비를 하고 있다. 이어 충남(2210세대), 대전(1588세대), 부산(1439세대) 등 순으로 물량이 많다.
이사 시즌 끝 무렵인 5월에는 2만600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입주 물량 감소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 심리로 관망세가 짙고, 이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대전 입주아파트 물량[부동산 지인 캡처] |
부동산분석플랫폼 부동산 지인의 4월 충청권 입주 물량을 분석한 결과 총 4893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국 입주 물량 중 35% 이상을 차지했다.
세종 입주아파트 물량[부동산 지인 캡처] |
먼저 대전은 동구 신흥동 신흥 SK뷰가 1588세대를 맞이한다. 세종에선 어진동 세종한신더휴리저브II 596세대, 집현동 세종하늘채센트레빌_새나루마을8단지 499세대가 입주를 예고했다.
충남 입주아파트 물량[부동산 지인 캡처] |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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