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4월 이사철 본격화 1만 3000여 세대 집들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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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4월 이사철 본격화 1만 3000여 세대 집들이 예고

전국 아파트 1만3789세대 입주 예정... 3월 비교 3282세대 줄어
충청권 4893세대 입주 예정... 충남 2210세대, 대전 1588세대, 세종 1095세대
2022년 한 해 31만 8646세대 입주 예정... 전년보다 12.14% 감소 '전세난 우려'

  • 승인 2022-03-30 11:32
  • 신문게재 2022-03-31 11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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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4월 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1만 3000여 세대의 아파트들이 집들이를 예고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많은 입주 물량이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다만, 전달과 비교해 입주 물량이 줄었고, 특히 올해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세난이 우려된다.

이에 부동산 플랫폼 등이 분석한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등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



▲2022년 입주 물량 급감 지방 전세난 우려=올해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으로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인포 부동산R114 렙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1만8646세대다. 2021년 28만4141가구보다 3만4505세대(12.14%)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4.77% 늘었고, 5대 광역시 역시 울산 161.66%, 광주 157.58% 등 전체적으로 56.54%의 입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2905세대로 지난해 7만3247세대보다 0.47%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지방 입주 물량은 2018년(16만8519세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2021년엔 10만 가구 선이 무너졌다.

지방의 전세가율도 수도권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1월 기준 수도권 전세가율은 63.7%로 60%대를 나타냈지만, 지방은 73.7%로 10%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매년 1월 전세가율 추이를 보더라도 수도권은 평균 3%포인트가량 하락 그래프를 그리고 있지만, 지방은 큰 변동 없이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전국 아파트 1만3789세대 입주=봄 이사철이 본격화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월별 기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만3789세대다. 3월 1만7081세대 19%(3282세대) 줄었다.

입주 물량 감소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집들이도 전달과 비교해 각각 21%, 18% 적다.

지방 보다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줄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4748세대)의 경우 2022년 1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 위주의 물량 공급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속하는 분위기다. 9041세다가 입주를 예고하면서 전체 66%를 차지했다.

전국에선 24개 단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중 수도권은 10개 단지다.

수도권에선 서울 3개 단지, 경기 6개 단지, 인천은 1개 단지가 이사 준비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충남과 전남이 각각 3개 단지로 가장 많다. 이어 세종·울산에서 각각 2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518세대로 가장 많은 입주가 예정됐고, 화성(1157세대), 시흥(546세대), 안양(303세대) 등 서남권 위주로 이사 채비를 하고 있다. 이어 충남(2210세대), 대전(1588세대), 부산(1439세대) 등 순으로 물량이 많다.

이사 시즌 끝 무렵인 5월에는 2만600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입주 물량 감소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 심리로 관망세가 짙고, 이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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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입주아파트 물량[부동산 지인 캡처]
▲충청권 4893세대 집들이=4월 충청권에선 충북을 제외한 대전·세종·충남에서 1000세대 이상의 입주 물량을 예고했다.

부동산분석플랫폼 부동산 지인의 4월 충청권 입주 물량을 분석한 결과 총 4893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국 입주 물량 중 35%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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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입주아파트 물량[부동산 지인 캡처]
충남이 2210세대(3개 단지)로 가장 많았고, 대전은 1개 단지 1588세대, 세종 2개 단지에서 1095세대가 집들이를 한다.

먼저 대전은 동구 신흥동 신흥 SK뷰가 1588세대를 맞이한다. 세종에선 어진동 세종한신더휴리저브II 596세대, 집현동 세종하늘채센트레빌_새나루마을8단지 499세대가 입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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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입주아파트 물량[부동산 지인 캡처]
충남은 천안 동남구 문화동 신천안한성필하우스에듀타운 1단지가 1532세대를 맞이한다. 동남구 원성동 신천안한성필하우스에듀타운 2단지 252세대가 들어온다. 또 당진 읍내동 당진아이파트 426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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