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29년 연속 흑자경영 대전시에 70억 배당… "전국 유일 적자없는 공사"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도시공사 29년 연속 흑자경영 대전시에 70억 배당… "전국 유일 적자없는 공사"

용지·주택판매와 환경사업에서 순이익 262억
오월드와 임대주택 관리 부분서 일부 손실도
올해 분양과 유성복터 등 공익사업 균형 추진
대전시에 15회 배당 재정건전성에도 기여해

  • 승인 2022-03-29 15:29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창사 29년을 맞이한 대전도시공사(사장 김재혁)가 2021년 회계연도 26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사 이후 29년째 흑자 경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국 16개 광역지방개발공사 가운데 '적자 없는 유일한 공사'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대전도시공사 이사회는 2021년 결산안을 심의하고 262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확정했다. 또 주주인 대전시에 70억 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2020년도보다 매출은 1186억, 당기순이익은 35억, 배당액은 7억 7000만 원 증가한 규모다.

2022030901000484900016991
대전도시공사 사옥 전경.
2021년 결산자료를 살펴보면 대전도시공사는 매출 4550억 원, 26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용지와 주택판매, 환경사업에서 순이익을 창출했다. 물론 손실도 있었다. 이익창출이 어려웠던 오월드 운영은 경영수지 악화로 39억, 임대주택 노후화에 따른 관리 비용 부문에서도 27억이 발생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그 외 사업에서 선전해 흑자 운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순이익 가운데 일정액을 대전시에 배당해왔다. 이번 70억 배당액을 더하면 누적 962억 원에 달하는데, 대전시 재정 건전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올해도 흑자 경영 시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는 2023년 갑천 2블록 아파트 분양 등 수익 사업과 드림타운 다가온, 유성복합터미널 등 공익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해다.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구성원 모두의 노력으로 29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루게 됐다"며 "70억 배당금이 코로나로 경색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