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워커란 기존의 업무도구로 활용되던 소프트웨어와 달리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AI 등 인간의 작업을 모방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판단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로봇, 인공지능 등의 노동력이다.
앞서 구는 2020년부터 디지털혁신 전담팀를 신설하고 전 부서 출장비·급량비·초과근무수당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서무봇, 회의 발언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화해주는 인공지능 회의록 시스템, 코로나 감염 관련 대상자 관리업무를 지원하는 코로나19정보관리 RPA시스템 등 행정업무 자동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25일 열린 디지털 정책학교에서 행정의 디지털전환 및 RPA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유성구청 제공) |
이에 따라 RPA도입에 적합한 과제를 3월 31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 현장업무 담당자의 이해와 요구에 기반한 업무 자동화 추진을 위해 자체교육과 교육기관 관련 과정을 활용해 실무담당자들의 역량을 배양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정책환경이 급변하는 뉴노멀시대에 지자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일하는 환경의 혁신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 인력인 로봇 자동화를 통해 단순 반복적인 일을 처리함으로써 인적자원을 생산성이 높은 가치업무와 주민 응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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