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필리핀의 제주도’ 바타네스(Bata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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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필리핀의 제주도’ 바타네스(Batanes)

필리핀 최북단 10개의 섬으로 이뤄져···특별한문화 가진 이바탄인 거주

  • 승인 2022-03-28 09:22
  • 신문게재 2022-03-28 11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필리핀의 최북단 이바탄인의 섬, '바타네스'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겨울이 지나가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 봄이 가깝게 오는 것이 느껴진다. 봄이 가까워질수록 벚꽃보다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유채꽃이 먼저 떠오른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향기로운 향과 노란빛을 자랑하는 유채꽃을 바라보면 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필리핀에도 제주도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섬이 있다.

바로 '바타네스(Batanes)'라는 섬이다. 1년에 태풍이 10번도 넘게 오기 때문에 '태풍의 섬'으로 불리는데 필리핀 최북단에 1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통편이 좋지 않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트레킹,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특별한 문화를 가진 '이바탄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바탄어를 사용하고 산호, 석회암으로 만든 이바탄 전통 가옥을 지어 살고 있다.



특이하게 이 섬에는 순수 '이바탄인'만 거주가 가능하며, 주민이 되는 경우는 오직 '이바탄인'과 결혼했을 때다. 외부인은 섬의 땅을 거래하거나 사업 허가를 받을 수 없다. 필리핀 정부에서 '이바탄인'의 고유한 생활 방식과 독특하게 유지되어 온 태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제약을 걸어 보존하고 있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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