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홈에서 골 폭발 경남에 4-1대승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홈에서 골 폭발 경남에 4-1대승

마사 3골로 헤트트릭, 김인균 그림 같은 프리킥 골
대전 홈에서 첫 승리 서포터들과 승리 세리모니 펼쳐

  • 승인 2022-03-26 17:54
  • 수정 2022-04-29 20:5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20326_170937956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골 폭풍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26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하나원큐 K리그2'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마사의 헤트트릭과 김인균의 추가골에 힘입어 경남에 4-1로 승리했다.



대전은 김승섭과 공민현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이현식과 마사를 2선에 민준영, 임은수, 이종현을 중원에 변준수와 김민덕, 조유민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을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남은 정충근과 하남을 전방에 배치하고 박민서, 김번용, 이광진, 이의형을 중원에 김민기, 박재환, 김종필, 이준재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이른 시간 대전이 먼저 득점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경남 진영 오른쪽을 파고든 이종현의 크로스를 김승섭이 받아 골문 앞으로 떨어트렸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마사가 밀어 넣으며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전반 12분 경남의 왼쪽 측면을 풀어낸 김승섭의 크로스를 마사가 헤더로 방향을 바꾸며 골을성공시켰다. 마사의 시즌 첫 멀티골이자 시즌 3번째 득점이었다. 경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7분 오른쪽 드로인 패스를 받은 하남의 패스를 골문 앞에 있던 이의형이 몸을 돌려 시도한 슈팅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만에 3골을 주고받은 양 팀은 빠른 템포로 경기를 이어갔다. 대전은 김승섭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슈팅 기회를 노렸다. 경남은 전진 배치된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9분 대전의 세 번째 골이 들어갔다. 왼쪽 측면을 풀어낸 김승섭의 패스가 마사의 발을 거쳐 공민현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마사가 다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마사의 시즌 4번째 골이자 해트트릭이었다. 대전은 계속해서 경남에 공세를 퍼부었다. 측면과 중원을 가릴 것 없이 경남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경남은 이광진과 김종필을 빼고 이광선과 김명준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3-1로 전반을 마친 대전은 후반 들어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공민현과 김승섭을 빼고 원기종과 김인균을 투입했다. 공격 진영의 변화로 경남의 수비를 더욱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전반 18분 경남 진영 오른쪽 크로스로 올려준 패스를 임은수가 잡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를 벗어나났다. 후반 28분 대전은 또 한 번의 승부수를 걸었다. 전반에 3득점으로 맹활약 했던 마사를 빼고 새로 영입된 포파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김인균의 프리킥이 곡선을 그리며 그대로 경남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인균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4-1로 점수차를 벌린 대전은 후반 42분 임덕근과 권한진을 투입해 문전을 강화했다.

경기 종료 직전 대전에 추가 득점 기회가 왔다. 후반 45분 원기종이 경남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가던 과정에서 골키퍼 손정현이 잡아챘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반칙을 범한 손정현은 퇴장을 당했다. 키커로 나선 포파는 낮게 깔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명준의 선방에 막혔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대전은 오늘 승리로 시즌 최대 득점차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홈에서도 첫 승을 거두며 부진을 털어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