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따라 지자체 행정기구 기준 규정 개정돼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서구의회,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따라 지자체 행정기구 기준 규정 개정돼야"

제268회 제1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영미 의원, 신혜영 의원 공동건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촉구
"사무국장 아래 중간 조직 필요하지만 지방의회 직급기준 등 여전히 제한"

  • 승인 2022-03-24 17:34
  • 수정 2022-03-24 17:4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2.03.24. 제268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1
24일 제268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진행 모습 (사진=서구의회 제공)
대전 서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지방의회 인사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서구의회는 24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영미·신혜영 서구의원이 공동 발의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22.03.24. 제268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4
김영미 서구의회 의원 (사진=서구의회 제공)
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돼 시행되고 있으나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지방의회 직급기준 등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행정안전부로 의회사무국장 아래 중간 조직을 설치해 줄 것과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내면서 조직구성권 및 예산편성권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했지만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가 지방의회의 자율성 강화와 인사권 독립이라는 법 개정 취지에 맞게 지방의회 여건을 고려해 조직이 정비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중 미비한 조항을 조속히 개정해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3월 31일까지 8일간 제268회 임시회를 열며 18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2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선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촉구 건의안과 서구의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관련 적극적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어 김동성 의원이 하수도 및 도로변 배수로 빗물받이 정비 및 개선방안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