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 재택 응시 시스템이 도입됐는데 시험 시작과 동시에 폭증한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24일 서울교육청 주관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에서 진행됐다. 전국 고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 시험을 진행했는데, 접수량 폭주로 인해 마비됐다.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격리된 학생들은 이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재택 응시를 하는데, 서버가 마비되면서 학생들이 제 시간에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서버가 마비된 데에는 2021년엔 고등학교 1~3학년이 분산해 응시했으나, 2022년엔 같은 날 시험을 치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새 학기 들어 학생 확진자가 폭증하고, 예상보다 많은 확진자와 격리 학생이 몰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국 1교시 시작 시간인 오전 8시 40분이 한참 지난 오전 10시 20분까지도 홈페이지가 복구되지 않았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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