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은 24일 오후 16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42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국가균형발전 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 계획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2018-2022)의 5년차 실행계획으로, 20개 중앙부처가 수립하는 부문별 시행계획과 17개 시·도가 수립하는 시·도 시행계획으로 구성된다.
부문별 시행계획으로는 권역별 초광역협력 시범사업 추진된다.
충청권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의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 서비스 구현과 지역의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주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자율주행 전용도로 조성,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충청권 외 다른 지역으로는 동남권 그린수소 항만, 호남권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벨리, 경북·강원 환동해 해양헬스케어 융합산업벨트 조성 사업이 시동을 건다.
정부는 또 부분별 시행계획으로 대학혁신지원,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 지원,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등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고도화·다각화 등을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시·도 시행계획의 경우 시·도별 지역혁신협의회를 포함한 여러 혁신주체들이 수립과정에 참여, 지역균형 뉴딜 사업 등 다양한 지역의 혁신사업이 대거, 시행계획에 반영됐다.
균형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2022년 지역균형뉴딜추진계획안도 보고받았다.
이번 계획은 시군구별 균형발전 성과가 기대되는 우수사업 40건 안팎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전망이다.
균형위는 이와 관련 지역혁신협의회 중심으로 각 시도별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시·도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의제발굴부터 공론화·사업화, 규제개선과제 발굴 등을 유도 지자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사열 위원장은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진보성향 후보로 대구교육감 출마가 거론되던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보다 진전된 국가 균형발전정책을 통해 누구나 전국 어디에 살더라도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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