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고유빈)이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시 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흥초에 학교운동부 우수학교 특별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
24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전신흥초와 한밭중 야구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전고 야구장에서 열린 '제34회 대전시소년체육대회 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시 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선발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됐으며 우승팀인 대전신흥초, 한밭중 야구부는 5월 중 경북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참가한다.
대전신흥초는 영원한 라이벌인 대전유천초와 1차전 경기에서 2회까지 1대0으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3회에 터진 연속 적시타로 3대1 역전승을 이끌었으며, 2차전에도 투타의 고른 조화를 바탕으로 대전유천초를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중과 한밭중과의 경기는 명승부였다. 1차전에서는 충남중이 안정적인 마운드를 운용하며 11대3 콜드게임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한밭중이 3회에만 2타점 2루타, 스리런 홈런 등을 터뜨리며 8대0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최종 3차전에서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며 한밭중이 충남중을 6대 1로 꺾고 우승하며 대전 대표로 선발됐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경기장을 방문 격려하고 1951년 창단해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 정민혁, 마일영 등 우수 인재들을 배출한 야구명문 대전신흥초 야구부에 학교운동부 우수학교 특별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양하영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야구부 학생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야구 꿈나무 육성과 우수선수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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