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로 다양하게 변화 된 캄보디아 국기 |
세계 모든 국가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국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캄보디아 역시 다양한 의미를 담은 국기를 정해 국민통합과 국가 정체성의 상징으로 활용하고 있다.
캄보디아 국기는 파란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구성된 세 줄의 가로 무늬와 가운데 하얀색의 앙코르와트가 새겨져 있다.
국기의 파란색은 영토, 빨간색은 용기, 국기 안 앙코르와트의의 백색은 순수를 상징하며 그림은 문화유산과 국민 통합을 상징한다.
원래 앙코르와트에는 5개의 탑이 있지만 국기에 그려진 것은 정면도여서 3개의 탑만 보인다.
전 세게에서 국기에 건물이 표시돼 있는 나라는 캄보디아를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스페인, 포르투갈, 산마리노까지 5개국 뿐이다.
캄보디아 국기는 근대에 들어오면서 자주 변화됐다.
1868부터 1948년까지는 파란색 테두리에 빨간색을 바탕으로 앙코르와트가 그려져 있는 국기를 사용했다.
1948부터 1970년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기와 같은 모양의 캄보디아 왕국 국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 이후 정세 불안에 따른 이유로 국기 형태가 자주 바뀌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1970부터 1975년까지 론눌 장군이 집권한 크메르 공화국 시대, 1975~1979년 빨간 바탕의 국기를 사용한 민주 캄푸치아(크메르루즈)시대, 1979~1989년 캄푸치아 인민공화국 시대 등 짧은 시기에 국기가 많이 변화했다.
1989부터 1992년까지는 캄보디아국 시대로 윗줄이 빨간색, 아랫줄이 파란색으로 이뤄지고 바탕에 노랑색 앙코르와트 그림이 그려진 국기로 모양이 바뀌었다.
1993년 유엔이 들어왔을 때는 깜부지아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국기의 모양도 파란색 바탕에 캄보디아 지도가 가운데 위치한 모양으로 변화된다.
이후 1993년부터 현재까지 이전 캄보디아 왕국 시절에 사용되었던 국기를 다시 사용하고 있다. 찹깐냐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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