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지사 관사촌 '테미오래'가 새 단장을 마치고 22일부터 전시를 개방한다. <이미지출처=유튜브 '나와유대전' 캡쳐> |
현재 10개의 관사촌이 밀집한 테미오래는 대전문화재단이 올해 수탁 운영을 맡으며 2기 출범을 알렸다.
먼저, 도지사공관은 '6·25전쟁과 이승만 대통령, 옛 충남도청 관사촌에서의 5일간의 기록展'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피난길과 테미오래 관사촌에 머물렀던 기간 동안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기존형태의 전시와 함께 메타버스 활용한 해설도 병행한다.
관사 1호에서는 기획전 '관사촌 人 이야기'를 선보인다. 관사촌에 살던 사람의 생애와 당시 시대를 엿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화가 나혜석과 김우영의 생애를 전시한다.
관사 2호는 테미놀이박물관으로 '호모사피엔스 - 유희하는 인간 展'을 올해 11월까지 진행한다. 전통과 근현대 놀이를 체험 형태로 구성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관사 5호는 '테미여행라운지'로 도심 속 쉼터 콘셉트에 맞춰 북카페를, 관사 6호는 예술가들의 대관 접수를 통한 전시장으로 운영하며 올해 첫 전시로 3월 29일부터 김조년 교수의 '붓글씨 展'이 진행된다.
관사 7호부터 10호는 대전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레지던시 공간과 함께 주민 문화 쉼터, 테미학당 등 소통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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