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루마니아 공격수 '다니엘포파'영입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루마니아 공격수 '다니엘포파'영입

  • 승인 2022-03-23 16:26
  • 수정 2022-04-29 20:59
  • 신문게재 2022-03-24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포파
대전하나시티즌이 루마니아 출신의 공격수 다니엘 포파를 영입했다.(대전하나시즌)
시즌 개막 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던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루마니아 출신 공격수 다니엘 포파(Daniel Iliuta Popa)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포파는 2012년 루마니아 프로리그 FCM 트르고비슈테(Targoviste)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두 시즌 동안 55경기에 출전해 20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2014년 루마니아 리가 II의 AFC 킨디아(Chindia)로 이적했다. 킨디아 이적 후에도 31경기 16득점을 올리며 기량을 인정받은 포파는 리가 II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포파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U-21 대표팀에 발탁되어 'UEFA U-21 침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6-17시즌에는 루마니아 전통의 강호인 FC 디나모(Dinamo)에 입단했다. 디나모의 주전 공격수로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해 꾸준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2020-2021시즌에는 친정팀인 AFC 킨디아(리가Ⅰ) 이적해 팀의 핵심 공격수로 43경기 10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186cm/80kg의 포파는 탄탄한 체구를 활용한 문전에서 공격적인 움직임과 위치 선정이 뛰어나고 탁월한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큰 신장이지만 스피드도 갖추고 있어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를 통한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포파의 합류로 대전은 공격력에 한층 더 무게감을 싣게 되었다.



대전은 시즌 개막 후 5게임을 치른 현재 1승 3무 1패(승점 6점)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첫 경기 광주 원정을 제외하곤 경기 내용에서 비교적 준수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레안드로를 비롯해 김인균, 공민현, 원기종이 득점 찬스를 노렸으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6라운드 현재까지 대전이 올린 득점은 4득점 그나마 2득점은 PK로 얻은 득점이었다. 새로 영입된 포파가 대전 공격에 얼마나 힘이 되어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포파는 "해외리그에서는 첫 경험인데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함께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좋은 경기력을 통해 팀에서 원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동료들과 함께 올 시즌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12일, 입국한 포파는 7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21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22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K리그 무대를 휩쓸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