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대덕구의원, 대덕구청 공무원 증원 중단 촉구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덕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비판
공무원 정원 총수 현 777명에서 781명으로 조정 계획
김 의원 "미래세대에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 돌아갈 것"

김수연 대전 대덕구의원이 대덕구청의 공무원 증원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대덕구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구민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하는 것은 재정적 부담이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 의원은 22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덕구청장이 제출한 '대덕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언급하며 "민선 7기 들어 대덕구 인구가 8924명이나 감소(2022년 2월 기준)했는데도 공무원은 123명으로 증원하려 하고 있다"며 "민선 6기에 비해 공무원 증원이 무려 5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22일 김수연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덕구의회 제공)

이어 "공무원이 계속해서 증원된다면 대덕구의 미래세대에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 돌아갈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면서 "한번 임용되면 중도에 퇴직이 적은 공무원 직업 특성상 매년 재정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대덕구청 공무원 정원 총수를 현 777명에서 4명 늘린 781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이 조례안은 오는 24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