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SNS에서 "대한민국 '트랙·필드 종목' 사상 최초의 우승"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과 환한 미소가 국민들 가슴속에 아직도 선명한데 이제 세계 높이뛰기 선수 중 가장 높은 바를 뛰어 넘었다"며 "'스마일 점퍼'의 자신감이 이룬 결과"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육상 후배들이 큰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상혁은 대전송촌중과 충남고를 졸업한 대전 출신 한국 육상의 희망으로 서천군청을 거쳐 국군체육부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인 그는 1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인도어(실내) 육상대회에서 2m35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선 우상혁은 한국 육상 올림픽 역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2m37을 넘어 '공동 금메달'을 차지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격차는 2㎝에 불과했다.
한편, 우상혁은 올해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