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2월 22일 박광석 기상청장을 만나 대전이전을 축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
기상청이 중부권 중심도시 대전에 위치함으로써 대덕특구와 항공산업 기관과의 연구협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충북 오창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와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충북 진천에는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입지할 예정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도 조만간 대전에 이전해 기상청과 협업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 항공우주연구원처럼 기상관측 위성 개발에 힘을 합칠 수 있는 기관과 대전에서 협력을 도모할 수 있다. 2029년 천리안위성 2A호의 임무가 종료되는 때를 맞춰 기상관측 임무를 승계할 천리안위성 5호를 개발할 예정으로 어느 때보다 국내 과학기술계와 협력이 중요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서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을 의결한 지 4개월여 만에 첫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기상청 가족분들이 대전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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