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검사를 통해 감염 취약층에 해당하는 요양시설에서 학교로 집단감염 이동이 뚜렷이 확인되고 있어, 당분간 10대와 70대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지속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도일보가 대전시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 현황을 요청해 분석한 결과, 확진자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 인구가 가장 많은 서구, 활동폭이 가장 큰 20대 확진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80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총 현황은 담당자 부재로 3월 15일 17만8552명 기준으로 작성됐다. 총 확진자 가운데 남성은 7만8432명이다. 여성은 이보다 2만1688명 많은 10만120명으로 집계됐다.
5개구 확진 규모. |
연령별은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총 3만4014명으로 30대보다 1만 명 이상 많은 결과치를 보였다.
백신 접종률이 다소 낮은 층에 속하는 10대는 2만7853명, 40대 2만6780명이다. 30대는 2만4839명이고, 미취학 아동도 2만2195명이 확진됐다. 50대 이상은 확진 규모가 감소했다. 50대 1만9063명, 60대 1만3890명이다. 70대는 60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747명, 80대 이상은 4171명이다. 문제는 사망자 비율인데, 70대 이상의 전체 확진 규모는 비록 적은 편이지만 사망자는 고령층에 쏠려 있다.
20일 0시 기준까지 집계된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총 336명이다. 남성은 159명, 여성 177명이다. 20대 2명, 30대 2명, 40대 3명, 50대는 11명이다. 60대부터는 사망자 숫자가 급증하는데 60대 28명, 70대 91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연령대는 80대로 119명이고, 90대 76명, 100대 이상 4명이다.
고령층 비율은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시설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사망비율이 높아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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