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용할 틈이 없는 우리 가족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째 승준이는(13살) 공부를 잘 못하지만 상상력이 풍부하여 창의적이다.
둘째 승아는(12살) 항상 공부를 열심히 하며 피아노하고 오케스트라학원을 다니는 등 음악에 욕심이 많다. 시간이 되면 센터 프로그램도 열심히 참여하려고 한다.
셋째 승연이(4살)는 노는 걸 좋아하고 웃음이 예쁜 해맑은 아이이다.
넷 째 양삼이(2살)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춤을 좋아하여 춤출 때 마다 엄마를 기분 좋게 해준다.
막내 제릭선(2개월)은 아직 어려서 밤낮 가리지 않고 많이 운다.
남편은 일을 가서 낮에 없고 늦게 퇴근하지만 일이 없을 땐 아이들을 돌봐주고 함께 놀러가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하루 종일 빨래, 청소, 육아로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힘에 부치지만 시누이가 주말마다 집에 와서 도와주고 승준이랑 승아도 힘이 많이 돼주어 힘든 순간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너무 놀랐던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다. 2년 전 승준, 승아와 홈플러스에 간 적이 있는데 화장실을 간 후에 한참을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적이 있다. 결국 방송을 통해 만나게 되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승아랑 승준이를 찾을 동안 아이들도 엄마를 계속 찾으며 울고 있었다고 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논산(필리핀)=베이비롯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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