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투표 인증 사진 |
한국에서의 선거 현장을 보고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가 생각났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대선 전 정당 후보들이 TV에서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인 선거운동을 한다. 포스터와 정당 깃발을 통해 대통령 후보의 사진을 끊임없이 노출시킨다.
인도네시아의 총선과 한국의 총선은 다른 점도 있다. 제일 큰 차이점은 대통령 이외에 부통령이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04년 이전에는 대통령과 부통령이 MPR(인민협의회)에서 선출되었으며 2004년에 이르러서야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대통령을 직접 선출했다.
자신들의 지도자를 자기 손으로 뽑는다는 희망에 대선을 앞둔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유명한 인도네시아 밴드 또는 가수를 초대하여 사람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개최하기도 하며 인도네시아 선거의 특이점은 대중의 관심을 구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3일의 조용한 기간이 있다.
투표 당일, 투표를 할 때에는 대통령 후보들의 사진이 있는 종이에 큰 못으로 구멍을 내고 투표를 한 후 부정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손가락에 잉크를 찍는다.
한 번 뽑으면 몇 년의 기간 동안 한 나라를 이끄는 정치지도자가 선출된다. 1표 차이가 중요하다.
논산(인도네시아)=이스나르 띠얀다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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