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씨 |
한국생활에 적응하기까지의 과정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Q.(김지안) 언제 한국에 오셨나요?
A.(박지영) 2011년 입국해서 현재 11년 정도 되었습니다.
Q. 한국어를 어떻게 배우게 되었나요?
A. 평소 한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데 한국어를 잘 몰라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논산시가족센터 덕분에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 생활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그 이후로도 요리교육, 자조모임, 국적취득, 전통문화교육, 사랑봉사단 등 센터의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Q.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나요?
A. 한국에서 잘 살기 위해서 열심히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공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이번 달까지 공부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Q.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커서 낮에 여유시간이 생기게 되었고 공부에 대한 욕심이 있어 무엇이 좋을지 생각하다가 지인의 추천을 받게 됐습니다.
Q. 요양보호사 취득까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아직 어려운 한국어가 있는데 전문적인 한국용어를 배우려고 하니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 선생님들이 끝까지 응원해주니까 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발표를 듣고 나니 그동안 노력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Q.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A. 현재 컴퓨터 공부를 생각 중이며 배움의 시간이 짧아 당장 취업은 어렵지만 배운 내용이 가족요양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의 건강이 좋지 않은데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논산(베트남)=김지안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