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태권도 유망주 충남대 박찬 선수가 2022년 청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 됐다.(대전시체육회) |
박찬 선수는 8강전서 유력한 대표선발 선수 중 한 명인 경희대 이민영에게 승리를 거두며 이변의 서막을 올렸다.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전에서 용인대 김시윤을 28:9로 승리한 한국체육대학교 김용환을 맞아 탐색전을 펼치다 2회전 40여 초 만에 앞발 공방에 이은 오른발 짧은 옆구리 몸통 돌려차기 시작으로 득점을 올렸고 이어 오른발 머리 앞돌려차기, 왼발 머리 내려 차기에 이은, 앞발 커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최종결과 28:17로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 지었다.
박찬 선수는 "6월 개최되는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남은 기간 훈련에 집중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충남대학교 태권도팀 선수로 지도를 담당했던 이상기 지도교수는 "학교와 대전광역시체육회 이승찬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비롯해 김홍일, 김주영 지도자의 헌신적인 지도로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12일간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며, 15종목 400여 명의 대한민국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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