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린, 국내 최초 선박용 배터리 해수부 형식승인 획득

  • 경제/과학
  • 기업/CEO

일렉트린, 국내 최초 선박용 배터리 해수부 형식승인 획득

  • 승인 2022-03-17 14:27
  • 수정 2022-03-17 14:3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2
일렉트린의 선박용 배터리팩 (사진제공 : 일렉트린)
친환경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전문기업 일렉트린이 7일 선박용 배터리팩에 대한 해수부 형식승인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20년 12월 '선박용 물건의 형식승인 시험 및 검정에 관한 기준'을 고시하였고, 본 기준안에 따른 최초의 선박용 배터리팩이 국내기술로 완성된 것이다.

이에 일렉트린은 국내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한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제1호 배터리팩 해수부 형식승인 취득 기업이 되었다.

해수부는 수상 상황에서 활용되는 특수성을 감안해 전기차 배터리팩에 적용되는 안정성,신뢰성 보다 훨씬 강도 높은 시험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선박용 배터리팩은 전기차용 배터리팩보다 높은 안정성을 확보해야 전기선박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해수부의 배터리셀, 배터리모듈, 배터리시스템으로 세분화된 형식승인 시험 및 검정 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은 수많은 개별 선박에 각기 다르게 탑재되는 배터리시스템마다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과다한 형식승인 비용, 시간이 소모 돼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일렉트린은 안산시 시화호 친환경 전기유람선을 2020년 7월 수주하여 당시 관공선 납품 기준에 따라 해당 유람선용 배터리팩을 제조했으나, 이후 신규 고시된 해수부 형식승인 새 기준에 따라 배터리팩에 대한 설계를 전면 재수정했으며, 해당 형식승인을 시험 검정하는 공식기관의 선정이 수개월 간 지연되는 등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재 배터리셀과 모듈의 형식승인은 완료가 되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성 시험 항목에 따라 배터리시스템 부분의 형식승인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맞춰 안산시 시화호 유람선이 진수될 예정이다.

일렉트린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보니, 관련 인증 기준안 마련, 테스트 주체 기관 선정 등 하나부터 열까지 프로세스를 만들어가는 과정 한복판에 놓여 피말리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모든 산업분야의 프론티어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배터리팩을 공인받게 돼 중소형 전기선박 1등기업으로써의 격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옥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1.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2.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