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초기자들을 위한 기초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분만 아니라 한국어 일정 정도 할 수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필요할 만한 쓰기, 회화, 문화이해, 역사, 자녀학습 지도 등 과정도 개설했다. 그 외에 토픽 시험 대비 수업, 영주/귀화용 종합평가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모든 수업은 무료이며 코로나로 인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4년째 수강하고 있는 수강자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낯선 도시에 말도 안 통하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으며 고향이 매우 그리웠다"라며 "수업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많이 향상됐고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어서 같이 재미있게 지냈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아이 담임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어 교육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덜었다"라고 말했다.
필자는 전년에 수업을 들었다. 선생님께서 교재에 나온 내용 외에 실제 생활 속에 사용할 것 같은 지식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같은 반 친구들이 같이 공부하고 함께 발전하는 모습이 좋아서 올해도 수강신청을 했다.
중국=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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