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는 시민이 직접 정책 제안을 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온라인 공론장 플랫폼이다. 대전시가 2021년 대전시소에 올라온 시민제안을 키워드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등록된 시민제안은 14개 분야 814건으로 2020년(443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월별로는 9월, 11월~12월에 제안이 집중됐다. 분야별로는 교통 분야(22.4%)에 대한 제안이 가장 많았으며 환경(14.5%), 복지(8.8%), 문화(8.6%), 경제과학(8.48%), 청소년(8.11%) 순이었다.
대전시소 연도별 시민제안 비율 (자료=대전시 제공) |
주요 키워드별 시민 의견을 살펴보면 ▲교통 분야에선 버스 배차시간 추가, 오토바이 난폭운전 단속, 타슈 주차 공간 확대 ▲환경 분야는 아이스팩 재사용, 생분해성 플라스틱 활성화 ▲복지 분야는 노인 일자리 홍보, 노인복지 서비스 통합 앱 개발 등이다. ▲문화 분야에선 문화생활 캐시백 카드 혜택과 쿠폰 지급, 유성 온천지구 이미지 지속 활용 방안 제시, 공공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운영 등이다. ▲경제과학 분야에선 온통대전 혜택 증가, 시장의 온라인 서비스 적용 필요,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필요 등이다.
대전시소 교통분야 키워드별 분석 결과 (사진=대전시 제공) |
김기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은 "대전시소가 운영 4년 차를 맞이해 방문자 수와 제안 건수가 대폭 늘어났지만 이미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거나 다른 시민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단편적 제안이 많았다"며 "앞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이 보다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 개선과 참여교육 확대를 통해 제안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소 환경분야 키워드별 분석결과 (사진=대전시 제공) |
대전시소는 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0년부터 운영했지만 시민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대전시소 복지분야 키워드별 분석결과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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