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전 홈 개막전 이모저모]축구야 반갑다! 후끈 달아오른 대전월드컵경기장

  • 스포츠
  • 대전시티즌

[K리그 대전 홈 개막전 이모저모]축구야 반갑다! 후끈 달아오른 대전월드컵경기장

  • 승인 2022-03-13 14:26
  • 수정 2022-04-29 20:5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20312_170007385
2022시즌 K리그2 대전 홈 개막전이 12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2022시즌 K리그2 대전 홈 개막전이 12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홈 개막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활착 문제로 다른 구단보다 3주 늦게 개막됐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개막 열기가 다소 식었지만 2천417명의 팬이 모여 시티즌의 승리와 승격을 염원했다.

하나시티즌은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운영되지 못했던 남문광장 이벤트 광장이 모처럼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푸드트럭을 비롯해 플리마켓, 페이스페인팅 존이 팬들을 맞이했다. 주장 조유민과 대전 출신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이벤트를 통해 250명에게 푸드트럭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여 수백 명의 팬이 줄을 서서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하나시티즌의 모 기업인 하나금융그룹에서는 마이데이터 통합 브랜드 런칭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했다.



경기장에는 홈 개막전을 축하하기 위한 지역 축구계 인사들과 하나금융그룹 임원들이 참석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박성호 하나은행장, 김기복 대전시티즌 초대 감독,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김명진 대전시축구협회장, 김근만 유성경찰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akaoTalk_20220313_105423708
12일 오후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을 맞아 시민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을 찾아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개막 선언에 나선 함영주 부회장은 "개막전을 맞아 경지장을 찾아주신 대전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대전이 인생 걸고 꼭 1부 리그로 승격하겠다"며 "대전이 축구특별시로 영광을 되찾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축사에 나선 설동호 교육감은 "희망 가득한 아름다운 봄날에 대전의 홈 개막전을 축하드린다"며 "대전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kaoTalk_20220313_105411072
12일 오후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 킥오프와 함께 대전러버스 서포터들이 대형 통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축포와 함께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4라운드 경기는 안양이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갔다. 대전은 후반 들어 안양을 일방적으로 몰아치며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수비벽을 두텁게 세운 안양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아다. 골대를 살짝 스쳐가는 장면이 나올 때는 관중들의 탄식이 경기장을 울렸다. 시간이 흐르며 초조해진 대전은 수비수를 모두 공격 자원으로 교체하고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안양 진영까지 들어가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종료를 앞둔 44분 기다렸던 동점 골이 터졌다. 전반부터 상대의 압박에 시달렸던 미드필더 마사가 안양의 수비진을 벗겨내며 골문으로 패스했고 교체로 들어온 원기종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90분 내내 기다렸던 동점 골이 터지면서 경기장에는 축포와 함께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대전은 추가시간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추가 골 없이 1-1로 경기를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