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올해 3월~12월까지 지역 무형문화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대전문화재단 제공> |
3월 23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우리지역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대전무형문화재전수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상설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에 운영되며,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공연장에서의 대면 공연과 함께 대전문화재단과 대전 MBC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송출한다.
첫 공연은 3월 23일 저녁 7시 30분에 고향임 대전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4월에는 승무 보유자인 송재섭 선생의 '전통춤의 풍경'을, 5월엔 가곡 보유자인 한자이 선생의 '천년의 소리 정가', 6월 앉은굿 보유자인 신석봉 선생의 '굿 보러가자', 7월 살풀이 보유자인 김란 선생의 '전통춤의 향연', 8월 들말두레소리보존회의 들말두레소리, 9월 입춤 보유자인 최윤희 선생의 '전통춤의 향기', 10월 판소리 고법 보유자인 박근영 선생의 '대전의 북소리', 11월 대전향제줄풍류보존회의 향제줄풍류를 선보이며, 12월은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의 무대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한평생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외길인생을 걸어온 보유자의 무대를 보면서 이분들의 전통 보존에 대한 고집과 특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지속하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월 첫 공연예약은 13일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대전문화재단 사업담당자에게 전화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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