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과 선수들이 주말 2022시즌 첫 홈경기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가졌다.(좌측부터)조유민 선수, 이민성 감독, 김인균 선수 |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시즌 첫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10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 대덕구 덕암 축구센터에서 진행된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이민성 감독은 "리그 두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홈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승점 3점을 따내서 연승의 발판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조유민 선수는 "시작 후 두 경기만 치렀지만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승리하는 경기로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2 리그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대전으로 이적한 김인균 선수도 "지난 두 경기 치르며 1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면면에 대해선 "조유민의 경우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영입했으며 김인균은 공격에 무게감을 두기 위해 영입을 했다. 훈련 시간이 부족했고 코로나가 겹치면서 전술 조합을 찾아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리그 경기를 치르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3~4경기 정도 치르다 보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영입된 신인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이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K4(2군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며 "선수들끼리 경쟁을 치르며 성장하다 보면 여름이 지나서 분명 우리 팀에 유리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민 선수 역시 "A팀과 B팀의 선수들이 서로 융화될 수 있도록 주장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 기량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충만한 선수들이 제법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마사의 '인생 걸고 승격하겠다'는 화제의 인터뷰에 대해 이 감독은 "더 이상 걸 것이 없다. 기업구단 출범 이수 3년 차를 맞이하는 시즌으로 반드시 승격을 시키겠다"며 "이번에도 승격하지 못하면 옷을 벗고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유민 역시 "마사가 인생을 걸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모든 선수가 각자의 인생을 걸어야 할 것"이라며 "감독님이 옷을 벗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균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승해서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저 역시 감독님이 옷 벗고 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을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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