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충남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하해와 같은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더 낮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의 뜻을 헤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이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충청 연고 첫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한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그동안 충청중심 시대를 열자고 선창을 했었다"며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법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대망론 실현에 따른 지역 발전 동력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정 부의장은 2021년 12월 7일 윤 당선인 의중을 반영해 당내 48명 의원과 함께 세종시에 제2 대통령집무실을 설치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정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후보군 하마평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같은 고향 사람을 총리로 등용하겠나. 대통령도 공주, 총리도 공주는 좀 (정치적으로)안 맞다"며 "연말까지인 국회 부의장 임기를 다 마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대통령 고유 권한인 총리 지명권을 존중하면서 현재 주어진 국회직 역할 수행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마지막으로 초박빙 대선을 거론하면서 "이번 대선은 국민 통합과 화해 결속이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국회 부의장으로서 협치 구현을 위해 모든 정치경륜과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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