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은 물론 학사 운영 지원을 통해 건강한 학교 조성 전략에 중점을 뒀다.
1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체 예산은 본예산 2조 5150억 원에 193억원을 합쳐 2조 5343억원이 됐다.
우선 교육청은 신학기 등교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자가검진키트(신속항원검사키트) 70만 여 개를 일선 학교에 배포해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자가진단키트(35억), 이동형 PCR검사소 설치·운영(10억), 방역물품(10억), 학원·교습소 방역물품(6억) 등으로 감염병 대응 학교 방역에 필요한 예산을 이번 추경에 집중 편성했다.
방역 강화와 청소년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을 지원하는 예산 1억원도 편성했으며, 교육활동 지원 인력비 28억 원을 책정해 코로나 확산·장기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추경을 통해 교직원 및 교육공무직의 인건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여건 조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32억원(특별교부금 29억원, 국고보조금 3억원)과 자체수입 98억원, 전년 이월금 63억원으로 총 193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감염병 대응력 제고 및 확산 예방을 위한 193억원이다.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신학기 정상 등교 지원을 위해 긴급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의결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학교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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