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F오케스트라 연주모습. |
3년째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동력을 잃은 예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의 신춘음악회를 선보인다.
대전국제음악제는 정해진 기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통상적인 공연 형태에서 벗어나 연주자들의 피로감을 덜고, 관객들에게도 충분한 감상 호흡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8월 휴가 시즌에 맞춰 세 차례의 오케스트라 시리즈와 7차례의 체임버(실내악)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오페라단의 오페라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갈라콘서트는 '희망에 부쳐 An die Freude'라는 주제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비롯해 베르디, 조르다노, 푸치니 등 귀에 익숙한 대중적인 클래식 명곡을 연주한다.
왼쪽부터 지휘자 조정현, 소프라노 박현주, 소프라노 고서현, 바리톤 조병주, 테너 김충희, 테너 윤병길, 바이올린 김서현. |
황하연 대전음악협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신춘음악회 형태의 갈라콘서트를 선보인다"며 "8월 한여름에 펼치는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며 음악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22회 대전국제음악제 오페라 갈라콘서트 홍보포스터.<대전음악협회 제공> |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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