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22 대전국제음악제, 12일 오페라 갈라콘서트로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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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2 대전국제음악제, 12일 오페라 갈라콘서트로 서막

3월 12일 대정예술의전당 아트홀
'희망에 부쳐 An die Freude'주제

  • 승인 2022-03-10 16:39
  • 수정 2022-03-10 18:15
  • 신문게재 2022-03-11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오케스트라
DCMF오케스트라 연주모습.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대전국제음악제의 서막을 알리는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12일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3년째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동력을 잃은 예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의 신춘음악회를 선보인다.

대전국제음악제는 정해진 기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통상적인 공연 형태에서 벗어나 연주자들의 피로감을 덜고, 관객들에게도 충분한 감상 호흡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8월 휴가 시즌에 맞춰 세 차례의 오케스트라 시리즈와 7차례의 체임버(실내악)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오페라단의 오페라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갈라콘서트는 '희망에 부쳐 An die Freude'라는 주제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비롯해 베르디, 조르다노, 푸치니 등 귀에 익숙한 대중적인 클래식 명곡을 연주한다.



인물 copy
왼쪽부터 지휘자 조정현, 소프라노 박현주, 소프라노 고서현, 바리톤 조병주, 테너 김충희, 테너 윤병길, 바이올린 김서현.
2018년 국제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한 지휘자 조정현이 이끄는 DCMF오케스트라와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로 불리는 소프라노 박현주, 신세대 소프라노 고서현, 독일에서 최고의 예술가상을 받은 테너 김충희, 이탈리아 프랑코 코렐리 협회로부터 올해의 테너상을 받은 윤병길이 함께한다. 한국을 빚낸 자랑스런 인물 대상 성악 부분을 수상한 바리톤 조병주와 2021년 대전국제음악콩크루 대상을 받은 바이올린 김서현도 참여한다.

황하연 대전음악협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신춘음악회 형태의 갈라콘서트를 선보인다"며 "8월 한여름에 펼치는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며 음악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크기변환] 오페라 갈라 포스터오페라 갈라콘서트 포스터
제22회 대전국제음악제 오페라 갈라콘서트 홍보포스터.<대전음악협회 제공>
한편, DCMF 오케스트라는 대전국제음악제 상주악단으로 단원 전체가 해외 유학을 마친 젊고 재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2017년 창단 이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전야제, 지휘 금난새'와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 피가로!', '콘서트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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