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2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에 대전지역 고등학생 7명과 학교장 5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대전고, 대전여고, 보문고, 우송고, 호수돈여고 등 당시 의거 참여학교 학교장과 학생이 식전참배와 기념식 행사에 참여하여 3.8 민주의거의 정신을 기렸다.
1960년 3월에 일어난 3.8 민주의거는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돼 민주와 자유, 정의를 위해 순수한 열정으로 불의에 항거한 대전,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다. 2018년 11월 2일 정부기념일로 제정돼 2019년 3월 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국가적 기념행사로 처음 개최된 이후 3.8 민주의거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해마다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3.8 민주의거의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학생들에게 내면화하기 위해 단위학교별로 교과수업 및 계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민주, 자유, 정의 등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대전민주시민탐방길'에 3.8 민주의거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추진하고도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3.8 민주의거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소양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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