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늘 그리워하며 고향 설 풍습을 잊어버리지 않으며 한국 집에서 빈 공간을 활용하며 간편한 베트남 제사상을 마련한다.
베트남 설날 각 집에서는 매화, 믓뎃, 고인 사진을 제사상에 아름답게 장식하고 올린다.
한국에서는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전을 부치는데 베트남에서는 가족들이 모여서 빤쯩을 함께 만든다.
빤쯩은 하루, 이틀에 걸쳐 끓여야 한다.
특히 베트남 설에 빤쯩과 떡이 없으면 '뗏'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설날 자정, 큰 도시에 있는 극장에서는 불꽃놀이 공연을 한다.
고향에 떨어져서 사는 사람이 부모님, 식구들에게 전화하거나 메시지로 설 덕담을 서로 주고받는다.
베트남 사람들이 새해에는 보통 절에 가서 올해 모든 일이 뜻대로 되는 것을 바라며 베트남 원오사절에 가서 기도하곤 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이곳에 가면 베트남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베트남 전통 아오자이를 입으며 절에 가서 매화가 장식된 광경에서 설 사진을 찍는다.
한국은 고향에 멀리 사는 사람들이 보통 공동체로 많이 모여서 설음식을 함께 먹는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 때문에 베트남 모임이 많이 취소됐다.
베트남 사람은 어디에 가든지 고향 풍습을 늘 간직하며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잊을 수 없다. 세계 친구들에게 베트남 문화를 널리 알려 주고 싶다. 도선미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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