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코로나19 팬데믹과 한류의 소프트파워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 다문화] 코로나19 팬데믹과 한류의 소프트파워

  • 승인 2022-03-06 16:06
  • 신문게재 2022-03-07 11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 문화, 교류가 얼어붙고 있다.

반면 한류열풍은 팬데믹 이후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한류는 팬데믹 상황임에도 케이팝,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의류 등 다른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류의 선봉에 서 있는 케이팝 분야에서는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예를 들어 BTS는 온라인 증강현실(AR)과 확장 현실(XR) 등을 접목한 온라인 무대를 선보여 191개 국가 99만여 명의 한류 팬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한국 드라마의 시청률은 전년 대비 수백 %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 이유는 세계적인 히트작 '오징어 게임' 등 양질의 작품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인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특정 드라마의 영향을 받고 있다.

드라마 속 의상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일상대화의 중심화제가 드라마 내용이 되어있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선거의 홍보 포스터에서도 드라마를 상징하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 모양이 활용되기도 했다는 점에서도 한류의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우즈베키스탄에서 '별은 내 가슴에', '겨울연가', '대장금' 등 한국드라마 방영으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이제 본격적으로 '식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 소비 비용이 13조 원이라고 한다.

농식품 '10조', 수산물 '3조'다.

이 중에서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김'이 8천억원이 수출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자랑인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성공은 언어의 관심을 유발해 한국어 학습을 하게 되고 이어서 한국 문화와 역사를 배워나가는 심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을 맛보게 돼 그 순간 한식의 풍부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코로나 19 팬데믹을 이기게 하는 진정한 한류의 소프트파워가 아닐까 생각한다. 바포에바 주흐로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