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벨기에의 2월의 축제, La Chandeleur (샹들러)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 다문화] 벨기에의 2월의 축제, La Chandeleur (샹들러)

  • 승인 2022-03-06 16:05
  • 신문게재 2022-03-07 11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noname01
샹들러(Chandeleur)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맛있는 크레페를 준비하고 맛보는 날로 알려진 축제다.

매년 2월 2일 모든 미식가가 열렬히 기다리며 이날을 축하한다.

만약 샹들러가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중 하나를 맛보며 매년 축하하는 축제라면 그 기원과 역사, 전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매년 성탄절 12월 25일부터 40일 동안 열리는 샹들러는 기독교의 전통축제다.



이는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아기 예수의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에 해당한다.

또한 샹들러 촛불 축제로도 불린다.

그 촛불의 빛들은 낮의 빛, 초(촛불)들의 빛,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빛 등 그 모든 형태를 기리고 있다.

샹들러는 프랑스의 가정에서 먹는 크레페로 유명하다.

크레페를 좌우 팬에 넣고 원래 루이(Louis d'Or)인 조각을 넣어 튀긴다.

크레페가 팬에서 완전히 납작하게 떨어질 경우 이는 내년 경제 사정이 좋다는 신호다.

또 집에서 많은 재산을 유치하고 풍부한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첫 접은 크레페를 부엌 선반 위에 올려놓는다.

이때 크레페 위에 동전을 얹는 것이 관례였다.

전년의 크레페는 버리고, 동전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금색의 크레페는 봄으로 이어지는 날들의 길게 늘어지는 태양을 상징한다고 생각될 것이다.

비록 샹들러는 종교적 축제이지만 이러한 전통은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가문 모두에서 그 자리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마리아가 성전에서 아기 예수 프레젠테이션을 축하하기 위해 교회에 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축복을 내린 성초를 받아 불을 밝힌다.

그런 다음 집으로 가져가 창 가장자리에 놓고 주위를 밝힌다. Noel때 집집마다 제일 좋은 자리에 놓였던 아기 예수의 creche (crib)를 치우는 것도 바로 그 날이다. 베이죠소랑쥬 명예기자(벨기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