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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박 수석은 공직자사퇴시한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공무사(至公無私: 지공무사는 공적 목적에 이름에 사적 이익이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공식적 질문이 많아 이렇게라도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여긴 것이니 크게 나무라지는 말아 주시길 청한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코로나 극복과 민생회복에 사력을 다하는 대통령님을 끝까지 잘 보좌하는 것이 국민께 충성을 다하는 공직자의 도리"라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초선 의원 출신인 박 수석은 2017년 조기대선 당내 경선에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에 몸 담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 앞서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충남지사 당내 경선에 나왔지만, 개인사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와신상담해 도전한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고배를 마신 그는 2021년 5월부터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을 맡고 있다.
한편, 여권에선 4선 중진 출신 양승조 충남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지만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이 충남지사 선거전에 깃발을 들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유턴할 가능성도 있다.
현역 의원 가운데에는 박완주(천안을), 강훈식(아산을), 김종민 의원(논산금산계룡) 등이 충남지사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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