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의 법인세 감면 공약 혜택 안산국방산업단지·신대지구 혜택받을 것"

  • 정치/행정
  • 2022 대선

"이재명 후보의 법인세 감면 공약 혜택 안산국방산업단지·신대지구 혜택받을 것"

2일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 '지방이전 기업 법인세 감면' 공약 설명

  • 승인 2022-03-02 11:36
  • 수정 2022-03-02 15:57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20302113358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당 위원장이 2일 대전시의회에서 '지방 이전 기업 법인세 감면' 공약을 추가 설명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이재명 후보의 '기업 지방 이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공약'이 대전에선 안산국방산업단지와 신대지구 등이 혜택받을 것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약으로 내놓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시 공단·공장 입주 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공약'에 대해 박영순 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추가 설명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박영순 위원장은 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지방으로 이전할 기업 부지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그린벨트 해제 공약을 설명하며, "대전의 청년 인구 유출 해결과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이 대전이 기업 유치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주장한 '지방 기업 이전 공약'에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 부지 마련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부가적인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내용까지도 담고 있다.



우선 현재 지방 이전하면 받을 수 있는 법인세 100% 감면 기간이 7년에서 11년으로 대폭 늘린다. 현행법상 중소기업이나 법인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100% 감면은 최초 7년, 이후 3년은 50%가 감면되는데, 이재명 후보는 100% 감면은 최초 11년, 이후 5년은 50% 감면을 약속했다.

이미 지방에 자리 잡고 있는 지방 기업의 법인세 감면을 대폭 확대한다. 지방 소재 대기업은 특별감면 세액감면제도를 신규로 도입해 법인세를 감면(15%)하고, 소기업과 중기업은 법인세 감면율을 두 배로 올린다. 이를 통해 청년 인구 유출 방지와 함께 일자리 폭탄과 기업 주도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공장 부지가 없는 지방에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기업 유치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에선 그린벨트 해제 공약의 혜택이 이뤄질 수 있는 곳으로 현재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안산국방단지와 신대지구를 꼽았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 과정에서 관계 기관과의 논의 부재를 통한 갈등 유발 문제와 실제 지방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에 박영순 위원장은 "(대전으로 기업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한다. 기업의 규모나 법인세 부담 기업 어느 정도 갖는지 기업이 판단할 문제"라며 "우리 지역 청년 일자리 추가 일자리가 커지고, 유치 기업 법인세 감면 조치가 이뤄지면 지방 기업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추석 기름값 부담 덜었는데, 왜 충청권만 비쌋을까?
  2.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3. 학교 당직근무자 열악한 처우 개선 촉구 "명절만이라도 모두가 평등해야"
  4. 대전서부교육청 "전문상담사도 수퍼비전으로 마음 챙겨요"
  5.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안서 작성법은?
  1. '아~대전부르스·못 잊을 대전의 밤이여' 대중가요 속 이별과 그리움의 대명사
  2.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3.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4. 산에서 함부로 도토리 주우면 안된다
  5.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헤드라인 뉴스


`응급실 뺑뺑이` … 대전 구급대 이송거리·시간 폭증

'응급실 뺑뺑이' … 대전 구급대 이송거리·시간 폭증

최근 의료대란으로 인해 대전 소방본부 구급대의 현장-병원간 이송거리와 시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영등포갑)이 소방청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대전에서 현장-병원간 이송거리 30km를 초과하는 이송인원은 44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70명에서 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체 이송 인원 대비 비율은 지난해 0.59%에서 올해 1.80%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61명에서 올해 362명으로 그 비율은 2.7배 이상 늘었다. 응급실..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지난해 지방세를 1억원 넘게 안 낸 고액 체납자가 대전에 69명이고, 이들이 안내 총 체납액은 2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은 33명·78억원, 충남은 111명·241억원, 충북은 70명 1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2021년 3조 3979억원 ▲2022년 3조 7383억원 ▲2023년 4조 59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체납자 상위 0.6%가 전체 체납액의 4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매달 4억이 넘는 월세로 논란이 됐던 성심당 대전역점 매장 월 수수료가 기존과 비슷한 1억 원으로 낮아졌다. 이전보다 과하게 높아진 월 수수료 탓에 철수까지 고심하던 성심당은 이번 모집 공고로 대전역점 계약 연장의 길이 열렸다. 18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최근 대전 역사 2층 맞이방 300㎡ 임대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전까지 5차 공고를 했으나 모두 유찰되면서 입찰 기준을 변경했다. 월평균 매출액 기준액은 22억 1200만 원으로, 월 수수료는 매출 평균액의 6%인 1억 3300만 원이다. 이는 기존 월 수수료 4억 4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