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측 인사들이 민주당사를 찾아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문을 대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 중인 박근령 전 이사장을 대신한 인사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호남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을 담은 박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문을 대독했다.
박 전 이사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또 다른 큰 이유는 첫째 유신론의 관념을 가진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라며 “시대정신과 함께 저희가 준비해온 정치교체와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문제를 흔쾌히 수용해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전 이사장은 "3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당시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80%가 넘었음을 저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며 "이 후보께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유권자님과 애국지사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밝아올 미래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 전 이사장을 선대위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임명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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