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일본은 3월 졸입식 4월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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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일본은 3월 졸입식 4월 입학식

  • 승인 2022-03-02 17:47
  • 신문게재 2022-03-0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일본 졸업식 하카마 의상
3월 초에 일본의 각 학교에서 졸업식이 진행된다. 이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재정회계연도, 학교, 회사가 모두 4월부터 시작하여 다음 해 3월에 끝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입학식은 4월에 활짝 핀 벚나무 아래서 치러진다. 그러니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입학식 풍경에 활짝 핀 벚나무가 등장한다. 일본의 4월은 새롭게 출발하는 시기이고 졸업식이 있는 3월은 이별하는 시기다.

유난히 일본에서 3월은 이별에 관련된 음반, 특히 '졸업'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많이 나온다. 해마다 이별에 관련된 새 음반이 나오기 때문에 좋아하는 졸업 시즌 음반에 따라서 세대 차이를 느끼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필자는 고등학생 때 나오는 졸업 시즌 음반을 가장 좋아한다.

대학교 졸업식의 의상은 일본 전통적 의상 하카마(はかま)를 입은 여학생들이 많다. 하카마는 스포츠 검도선수들이 착용하는 옷처럼 생겼다. 여학생들이 입는 하카마는 화려한 꽃무늬가 인기가 있다. 요즘은 초등학교 졸업식에서도 하카마를이 입는 여학생도 있다.



또한 예전에 중학생 남학생이 입는 검은색에 금장 단추가 있는 교복 '가쿠란(がくらん)이 있다. 가쿠란에 금장 단추 위에서 두 번째 단추는 심장에 가까운 단추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단추이자 '제2의 단추'라고 부른다. 졸업생들이 졸업식이 끝나면 여학생들이 용기를 내서 남학생의 제2의 단추를 달라고 고백을 한다. 남학생이 제2의 단추를 주면 커플이 된다. 요즘은 교복의 가쿠란이 없어서 제2의 단추의 로맨틱한 고백을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까사이 유끼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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