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세화 기자 |
20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충청·세종권역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공동 대선 여론조사에서 대전·충청·세종권역 응답자 46.6%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현재 지지 또는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있는 정당'이라고 답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7.7%의 지지율을 기록해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밖 8.9%p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3.0%, 정의당은 2.8%에 그쳤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6.4%였다.
전국 평균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국민의힘은 42.3%, 더불어민주당은 39.4%, 국민의당은 4.9%, 정의당은 4.5%를 각각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61.4%)에서, 국민의힘은 강원·제주(66.9%)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서울은 국민의힘 43.0%, 더불어민주당 38.7%로 나타났다.
정치성향 조사에선 대전·충청·세종 응답자 39.3%는 중도, 26.9%는 진보, 26.6%는 보수로 응답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중도(43.3%)는 낮고, 진보(26.4%)와 보수(24.8%)는 약간 높았다. 대전·충청·세종은 투표층이 100.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87.3%가 '반드시 투표할 것', 12.7%가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투표층 100%를 달성한 곳은 대전·충청·세종과 광주·전남·전북, 강원·제주 3곳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월 27~2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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