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순태(국민의힘·제천 마)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오전 '2022년도 과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청풍승평계(1893년 창단)의 모든 것을 밝혀보자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
"제천지역의 역사는 (전국에서)매우 중요합니다. 제천의 자랑거리는 '의병과 문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자긍심을 갖고 (역사)발굴사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이진훈 제천시 문화예술과장 과장)
제천시의회와 제천시가 대규모 국악단체 '청풍승평계(1893년 창단)'의 가치, 발굴 사업, 실체 파악 등을 두고 함께 공감했다.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오전 '2022년도 과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청풍승평계의 모든 것을 밝혀보자며 관심을 드러냈다.
먼저 하순태(국민의힘·제천 마)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청풍승평계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신(더불어민주당·제천 라)제천시의회 의원은 "1893년 제천 청풍에서 창단한 청풍승평계는 우리나라 국악(관현악)의 원류로 보여지기 때문에 제천시가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
그는 특히 "청풍승평계는 아직 학술세미나 등으로 정확하게 고증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언론(본보)보도를 보면 128년 전 '청풍승평계' 단원들의 4대 후손들이 구술증언을 하고 있다. 이 단체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국악계뿐만 아니라 제천 등 우리나라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또 청풍승평계로 인한 '지역 이미지의 중요성'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제천지역의 이미지는 그동안 딱딱한 도시로 평가돼 왔는데, 시의 관광정책에도 영향을 줬다"며 "청풍승평계의 존재 가치를 전국에 알려, 국악과 예술의 고장 등 밝은 이미지로 만들어가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등 국악학계가 제천 청풍지역의 옛 국악단체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제천 청풍지역의 국악단체가 제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악학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고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방송가는 국악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고, 이미 우리나라 국악은 'K- 국악'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시에서 (청풍승평계를)심도 있게 검토해 세계 속에 제천을 알려 달라"고 덧붙였다.
이진훈 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청풍승평계는 우리의 자산이다.전문기관에서 고증해 줘야, 국악계 한 역사 페이지에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
이 의원은 "제천 청풍지역에서 대규모 국악단체인 청풍승평계가 존재했던 것을 알고 있느냐"고 이진훈 제천시 문화예술과장에게 물었고, 이 과장은 "언론보도(본보)를 통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은 "제천시가 점말동굴 등을 복원하고 있다. 가치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한 뒤, "그러나 전말동굴뿐만 아니라 청풍지역에서 창단한 청풍승평계 또한 가치 있는 발굴사업으로 본다. 언론(본보)보도를 보면 제천의 청풍승평계는 우리나라 국악계(국악관현악)의 원류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풍승평계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면 후손들에게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청풍승평계를 발굴하면 자연스럽게 후손들도 우리의 역사를 승계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문화의 계승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청풍승평계 등은) 우리의 자산이다. 그러나 (청풍승평계는)전문적이다. 관련 기관 등이 (청풍승평계를)고증이나 인증, 승인을 해줘야 국악계 한 역사 페이지에서 자리 잡을 것 같다.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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