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임신 한방진료로 힘내세요”… 난임치료비 지원

대전시, 3개월간 한방 난임치료비 최대 180만원 지원

임신이 어려운 부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대전시가 한방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에서 6개월 이상 거주 중이며 1979년 이후 출생한 난임 여성이다. 다만 정부 지원으로 양방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받은 경우 시술일 기준으로 1년이 지나야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난임진단서와 신청서 등의 서류를 (사)대한한의사회 대전광역시지부(042-252-8909)에 3월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30명을 선착순 선정해 1인당 비급여 한약비 최대 3개월치 18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정한의원 121곳에서 3개월 동안 한방 난임치료(한약, 침, 뜸, 상담 등 한의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021년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13%의 임신 성공률을 보였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난임으로 고생하는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점차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