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27일 오후 4시 광주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라운드를 경기를 치른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지난주 열린 K리그 개막 라운드를 한 번 쉬었다. 이번 시즌부터 김포FC가 합류하며 11개팀이 리그에 참가하면서 매 라운드 휴식팀이 발생한다. 대전은 1라운드에서 휴식을 하며 첫 상대인 광주 원정을 준비했다. 이민성 감독은 역시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첫 상대인 광주의 개막 경기를 관전해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은 2021시즌 승격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정규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전남드래곤즈(0-0무), FC안양(3-1승)을 연달아 제압하고 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강원에 역전패하며 승격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절치부심으로 칼을 갈았던 대전은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한다. 창단 25주년을 맞아, 2015년 이후 7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다이렉트로 승격하는 것이 대전이 이번 시즌 세운 목표다.
이를 위해 올겨울 알찬 보강도 진행했다. 2021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인균,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레안드로 등을 영입되면서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또한 K리그 통산 282경기 출장 기록을 가진 베테랑 미드필더 김영욱을 영입하며 경험을 더했다. 수비라인도 개편됐다. 조유민, 김재우, 권한진, 이창근, 정산 등 K1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전력들이 합류하며 한층 더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알찬 보강에 성공한 대전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 빠른 공수 전환, 속도감 있는 경기를 통해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주장 조유민은 "대전이라는 팀은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팀이 아니라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이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작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K리그1에 속했던 광주를 상대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광주는 1라운드에서 신생팀 김포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전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성 감독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전은 올해도 우승만 생각한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실점을 줄이고 공격을 강화해 좋은 경기력으로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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