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노미술관은 고암의 발자취를 발굴 조사하기 위한 구술채록 시니어 경력자를 모집한다.사진은 2016년 윤명로 화백 구술채록 모습. <출처=연합뉴스>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고용노동부 공모 선정에 따른 총사업비 6724만4000원을 투입해 올해 3월 말부터 대전에 남아있는 이응노의 발자취를 찾아 발굴·조사·기록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국비사업'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사와 취재·자료정리 등 이응노와 관련한 인물 취재 및 인터뷰 전문경력과 더불어 기록물 관리 경력을 갖춘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자들에 한하며, 채용 이후 이응노의 대전 시절을 증언하는 지역의 원로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구술채록 업무를 맡는다.
세부 자격요건으로는 3월 사업참여 개시(예정)일 이전 기준 대전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있어야 하며, 아카이브 관련 분야 근무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기록물전문요원 자격증과 3급 정학예사 이상이 우대자격증으로 인정되며, 인터뷰·아카이브 인력과 아카이브를 디지털화하는 인력 총 2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운영관리팀 채용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 대표이사는 "이번 국비사업 참여를 통해 신중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이들의 경력을 의미 있게 활용해 이응노 연구기반이 더 공고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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