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투자자문 관련 고령 소비자 상담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과 대전광역시청, 충남도청, 세종특별자치시청 및 대전 소비자단체 협의회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2021년 대전·충남·세종지역의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대전·충남·세종에서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4만 605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소비자 상담의 약 7.5%를 차지하는 수치다.
소비자들은 유사투자자문(2,183건)에 대해 가장 많이 상담을 접수했다. 이어 의류·섬유 (1,477건), 신유형상품권(1,413건), 이동전화서비스(986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872건)가 뒤를 이었다. 신유형 상품권은 2020년(133건)보다 962.4% 증가했는데 이는 유료구독서비스로 할인 받는 '머지포인트' 이슈 때문인 것으로 나타냈다.
유사투자자문에 대해 상담하는 고령소비자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소비자로부터 공통적으로 유사투자자문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 다발 품목도 유사투자자문(329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건강식품'(141건), 이동전화서비스(129건)가 뒤를 이었다.
전화권유 판매에 대한 상담 건수는 2020년(2,107건) 대비 2021년(3,116건) 47.9%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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