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23일 2022년 주택공급계획 브리핑에서 "주택 과잉 공급 또는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분양과 임대주택 물량을 적기에 제공해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2021년 역대 최다 물량인 3만4945호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정된 분양이 밀리거나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절반 수준인 1만6695호 공급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재개되고 정부 주택공급도 늘어 2022년 3만2000호, 2023년 2만4945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세부적인 주택공급계획을 살펴보면 아파트 2만8093호,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3909호다. 공동주택(아파트) 공급계획은 동구 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224호를 포함해 311호, 중구는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997호를 포함해 9730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공공공급은 갑천지구 2블록 954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5블록 2135호 등 3089호다. 공급방식별로는 민간건설 1만6163호로 58%, 정비사업 8841호로 31%, 공공건설은 3089호로 11%다.
한편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세대는 1만4700호다. 공급을 마친 아파트는 1만539호, 단독·다가구는 4161호로 확인됐다.
대전시의 경우 2019년 기준 주택보급률은 101.4%다. 2030년까지 대전시는 보급률 113%를 목표로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해마다 1만2500호가 공급돼야 한다고 보지만 대전의 경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겨우 8000호 공급에 그치며 주택보급률이 오르지 못했다. 여기에 1인 가구 비율이 36%로 전국 평균보다 5% 높은데 이 또한 주택보급률 저하 원인으로 꼽혔다.
정해교 국장은 "대전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등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데, 지역 업체가 하도급과 원도급으로 많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주택 안정과 지역업체 수주를 지원해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2022년 주택공급계획
공동주택 (아파트) 공급계획 |
동구 | 중구 | 서구 | 유성구 | 대덕구 | LH | 도시공사 | 합계 |
3113 | 9730 | 6834 | 3519 | 1808 | 2135 | 954 | 3만2002호 | |
다세대 연립 | 364 (직전 3개년 실적 고려한 추계치) | |||||||
단독 다가구 | 3545 (직전 3개년 실적 고려한 추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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