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형 재난지원금 여야 난타전에 "정치공방 거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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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형 재난지원금 여야 난타전에 "정치공방 거두라"

"시민 생존권 달린 문제 함께 힘 모아야"
"여야도 합의한 재난지원금" 국힘 비판도

  • 승인 2022-02-23 10:06
  • 수정 2022-02-23 10:0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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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이 21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형 8차 재난지원금 특별대책을 발표하는 모습.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형 소상공인 긴급지원'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지역 정치권을 향해 "정치공방은 거두라"고 촉구했다.

허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정치공방은 거두시고, 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는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대전시는 제8차 대전형 재난지원금으로 2900억 원을 책정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현금 지원 ▲금융 지원 ▲소비 촉진 3개 분야를 지원하는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대전 국민의힘은 "과거 고무신 선거, 막걸리 선거 악령이 떠오르게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임도혁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전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뜻"이라며 "선심성 주먹구구식 지원이 실질적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결국 재정 건전성마저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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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허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자 대전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황은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전의 사업구조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코로나에 치명타를 맞았다"며 "지역 경제 기반 자체가 흔들려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도 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어느 나라 정당인지 궁금하다"고 쏘아붙였다.



여야 간 난타전에 허 시장은 정치공방은 거두고 함께 힘을 모아 달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대전형 재난지원금이 돈 살포? 여야도 합의한 재난지원금"이라며 국민의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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