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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그램 |
안녕하세요.
코로나19 발생한 후에 고향을 갈수가 없어 마음이 힘들었고, 2022년 설날도 가족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2022 온라인 다문화 설날 페스티벌' 개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행사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막상 참석해보니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거주 외국인 및 결혼이민자들을 위로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함께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대전 및 충청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다문화가정이 유투브(YouTube)와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은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노어 베트남어)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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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진행 |
행사는 크게 두 가지로 주제로 진행했다.
첫 번째, 2020년에 이어 2021년도 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은 신체적, 경제적으로만 힘든 것이 아니라 마음 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직접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행사에서 준비한 프로그램 속에 영상편지, 한국문화소개, 세계문화공연을 보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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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나눔 후원회 온라인 행사 장면. |
두 번째, 가장 인상이 깊은 순서는 마인드 강연 이었다. 강사님께서는 "마음의 연결"을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다. 가족 간에 대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실제 주인공, '마리아 벨론 가족'이 만든 영화일부를 보여줬다. 한참 사춘기를 겪고 있는 큰아들 루카스는 어느 순간부터 소통이 단절 되었다. 이런 가족 간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루카스 가족은 태국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그때 동남아를 강타한 규모 9.1의 쓰나미로 인해 루카스 가족은 헤어지게 되었다. 이런 절망속에서도 루카스는 간절하게 가족들을 만나겠다는 마음을 지키면서 가족들을 기적적으로 만나게 됐다는 내용 이었다. 영화 속에 멘트 '가족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매 순간이 기적입니다; '당신은 매일 기적 속에 살고 있어요; "기적을 소중히 여기세요; '그리고 사랑하세요; '작지만 가장 견고한 공동체, '가족' ; 지금, 가족에게 사랑을 전하세요. 마음에 여운이 남았다.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알게 되었다. 가족들과 자주 소통하고 마음이 통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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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련 명예기자 |
행사에 참석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마음에 위로가 됐다. 그리고 명절 기간에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만나지 못했지만, 영상통화를 통해 그리운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가깝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설날을 보냈다. 이번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사는 정말 좋았다. 내년에 센터에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손봉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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