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는 이동지원차량을 지원한다. 중증장애인 등 이동지원이 필요한 선거인의 경우 휠체어 탑승 설치 차량과 활동보조인을 지원하며, 자치구나 시·군 선관위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특수형 기표용구를 제작해 비치도 하고 있는데, 손목이나 팔 등에 감아 사용할 수 있는 밴드형 기표용구와 입으로 물고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피스형 기표용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표소 수어통역도 지원한다. 영상통화를 통해 (사전)투표소에서 수어통역을 지원하며, 사전투표소에선 일부 수어통역 투표사무원을 배치한다. 이외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를 제작해 투표용지를 끼워 점자가 인쇄된 투표보조용구를 시작장애인선거인수만큼 제공한다. 대형기표대도 비치해 휠체어 출입이 가능하게 해 모든 (사전)투표소에 설치하고 높이조절 기표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특수형기표용구 세트 실물 모습. 사진=대전선관위 제공 |
'정책공약마당'을 통해 유권자의 희망공약과 후보자의 정책공약, 정책선거 관련 정보와 콘텐츠 접근성 확보를 위해 그리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출력 형태 파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투표안내영상도 배포하고 있다. 청각장애선거인에게 수어, 자막, 자료영상을 통해 선거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며, 선거안내 웹피이지에서 '수어투표안내영상'을 누르거나 유튜브에서도 '수어투표안내'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점자형 투표 안내문도 제공하는데, 시각장애인세대에 우편으로 발송한다.
자동응답시스템(ARS) 음성 투표 안내 시스템도 운영하는데, 문자 해독이 어려운 선거인을 위해 음성으로, 투표일시, 절차, 방법 등을 수신자부담 ARS로 운영하고 있다. 지적장애인을 위한 쉽게 설명하는 투표안내책자도 발간해 선거의 의미와 투표 이유, 투표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선거안내 웹페이지에서 쉽게 설명한 투표안내책자를 클릭해 볼 수 있다.
대전선관위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지난 8일 행복한 우리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체험 등 유권자 교육을 하기도 했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선거권이 원활히 행사될 수 있도록 교육과 편의성 확대에 노력할 것이며, 유권자들도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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