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1호선은 평일 242회, 휴일 218회 운행된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는 5~6분 간격으로 18편성이 운행된다. 퇴근 시간인 오후 17시 50분부터 19시 10분까지는 16대가 5~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평상시에는 10분 간격으로 도시철도가 다닌다.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올라가면 통행량은 급격하게 줄었다. 2020년은 확실히 더욱 심각했고, 팬데믹이 심화되면서 코로나 2년 차를 맞이했던 2021년에는 그나마 확진자 비율과 무관하게 통행량은 유지됐다. 다만 코로나 4차 대유행 시기였던 2021년 7월~10월 초기에는 통행량이 소폭 감소했고 이후 8만~10만 명 사이를 유지했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백신접종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코로나에 대한 민감도가 저하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말 통행량은 평일보다 심각했다. 2019년 8만3028명인데, 2020년에는 42% 감소한 4만8144명이고, 2021년은 2019년보다 39% 감소한 5만613명으로 집계됐다. 대전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야외활동 감소 및 공공교통 기피 때문으로 감소 원인을 지목했다.
대전교통공사 관계자는 "그나마 2021년 코로나 확산에도 통행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수송실적 회복 신호"라며 "2022년 상반기 현재 확진자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통행량에는 큰 영향 없이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행량이 높은 상위 5개 역도 전체 통행량처럼 2019년을 기점으로 2020년 감소, 2021년은 소폭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대전역은 2019년 하루 평균 4246명인데, 2020년 2726명, 2021년 2914명이었다. 유성온천역은 2019년 3479명, 2020년 2230명, 2021년 2340명, 반석역 2019년 2756명, 2020년 1922명, 2021년 2040명이다. 시청역은 2019년 2759명, 2020년 1910명, 2021년 2006명이다. 정부청사역은 2019년 2385명, 2020년 1623명, 2021년은 1677명이다.
승차 하위권 역으로는 갑천역, 신흥역, 현충원역 순이다. 이는 역세권을 비롯해 대단위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이 없고 아파트 단지 등이 적은 관계로 통행량도 적었다. 2021년은 전체 통행량은 회복세였으나 지족역은 오히려 2020년에 비해 6.6% 감소했다.
대전역의 경우 전통시장과 KTX역이 인접해 있는데 1년 기준 일일평균 승하차 통행량은 1만5790명으로 가장 높았다. 반명 갑천역은 1475명으로 10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환승 상위 주요 역사는 반석역, 유성온천역, 정부청사역이다. 반석역의 경우 세종시 거주자의 대전으로 환승 비율이 가장 높은데, 대전의 교육, 교통, 문화, 의료 등의 기본 인프라로 인해 반석역 환승 비율이 증가했다고 보인다. 도안 아이파크, 갑천 3블록 및 도안신도시 주거지역 확대로 유성온천역 또한 환승 인구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고객 이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세대별 연령별 차이가 드러났다. 일반고객은 평일 반석역-유성온천역, 반석역-정부청사역, 유성온천역-반석역 순이다. 청소년 고객은 평일 반석역-노은역, 노은역-반석역, 오룡역-시청역 순이다. 어린이 고객은 평일 노은역-반석역, 반석역-노은역, 월드컵경기장역-노은역으로 확인됐다. 무임권(우대권+복지카드) 고객은 평일 판암역-대전역, 대전역-판암역, 서대전네거리역-대전역 순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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