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농산물…"로컬푸드는 관계입니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우리 지역 농산물…"로컬푸드는 관계입니다"

충청 식재료로 충청 라이프 스타일 전해
얼굴 있는 먹거리로 호혜시장 만들어…

  • 승인 2022-02-17 19:02
  • 수정 2022-05-07 21:30
  • 신문게재 2022-02-18 6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KakaoTalk_20220217_132132832
소제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운드는 충청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든다.
지역 푸드플랜에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지역 음식을 활용한 식당이 늘고 있다.

단순한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연구되면서 지역 농민들의 경쟁력 제고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먹거리계획 수립·시행 및 국가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이하 농업식품기본법)'개정안이 1월 4일 공포돼 6개월 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지역 먹거리계획 수립·실행 지원을 위한 국비·지방비 편성 근거가 마련되면서 푸드플랜을 추진하는 지자체도 늘 전망이다.



실제로 본격적인 법 시행에 앞서 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 즉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드는 식당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를 이용하면 식품 이동거리가 짧아 신선하며 방부제 걱정도 줄일 수 있고 화석 연료도 적게 사용한다.

소제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운드는 충청 지역의 식자재를 이용한 로컬푸드 식당이다. 충남 서천 김으로 만든 파스타 등 이색 메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파운드에서 일하는 장은주씨는 "계절과 지역특색이 분명한 우리나라에서, 특히 매장이 있는 충청도 특산물을 활용하여 전 세대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제철 식재료로 산지에서 공수하기 때문에 재해가 발생하면 재료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만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에서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신선하다는 게 손님들의 반응이다.

열린부뚜막 협동조합은 유성에서 로컬푸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추경미 열린부뚜막 대표는 "아이를 키우며 친환경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생겼다"며 "우리 지역 생산자가 만든 얼굴 있는 먹거리를 소비하는 것은 상생하는 호혜시장을 만들고 지역 사회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